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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밭 새벽편지

아름다운 선물



울트라 인터내셔널 - 2009년 왕대박 글로벌비지니스   








작년 여름의 일입니다.
휴가차 시골에 갔었는데,
"경로당에 에어컨을 달아야 할텐데..."
라고 어머니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에어컨 가격이 만만찮은데...'
그러다가 바쁜 일상생활에
그만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이번 설이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생신인 정월 대보름인
칠순잔치를 하지 말고 그 비용으로
경로당에 에어컨을 달자고 하셨습니다.

'어머니 집에도 에어컨이 없으신데...'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작년부터 그렇게 원하시던 것이었기에
케이크 하나로 생신을 대신하고
드디어 2월 16일
13평형 스텐드 에어컨 2대가
시골 고향 경로당에 설치되었습니다.

어머니와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어머니는 여러 사람으로부터 인사를 들었다며
아주 흡족해 하셨습니다.

어느 누구보다도 어렵게 사셨으면서도
남을 더 생각하시는 어머니.
"어머니" 란 소리만 들어도
어머니께서 숱하게 고생하신 날들이 선하여
저의 두 눈엔 눈물이 핑 돌고
목이 울컥 하면서 가슴이 미어집니다.

어머니!
사랑하는 어머니!
오래 오래 건강하게 사시길 빌겠습니다.


- CHG (새벽편지가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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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그 마음은 어려운 시절
너나 할 것 없이 마음을 나누었던
아름다운 시간이 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요?

마음만 먹으면 나눌 것이
넘쳐나는 시대를 살면서도
부족하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우리 모습이 부끄럽습니다.





- 나눔을 가능케 하는 것은 마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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