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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가봤다(여행)

탁트인 봄 바다 - 안목 해수욕장(헤렌하우스,해송,퀸베리 추천)



작년 11월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 안목방문!

위 사진은 작년11월 사진입니다.
비오는날 바다도 나름 운치가 있고 파도소리가 경쾌합니다.



↑ 요건 이번에 다녀온 5월의 안목입니다.
이날도 날씨가 좋다고 했는데 정작 안목은 약간 흐렸습니다. ㅠ,ㅠ
어째 가는날마다 화창함과는 거리가 있네요.
그래도 새삼느낀것은 바다물의 깨끗함 이었습니다.
작년에는 비가와서 잘 몰랐거든요.






안목에는 두개의 등대가 있습니다.
요게 빨간등대 그리고 우측 건너편에 하얀등대가 있습니다.
누가 저희보다 며칠먼저와서 당당하게 낙서를 해놨군요.(낙서하지맙시다~~~)







ㅎㅎ 요건 안목카페거리에 많이 있는 자판기커피입니다.
자판기커피가 맛있다고 꼭 먹어보라길래 시원한 얼음커피로 한잔 뽑았습니다.
저는 일반프림커피 인줄 알았는데 컵에 살짝 보이는 글씨대로 헤이즐넛향입니다.
맛은 나름 훌륭했습니다. ㅋ






빨간등대에서 안목쪽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꽤 길죠 ^^(날씨가 점점 흐려지네요)


 

탁 트인 바다를 향해 달려가는 어린아이 ^^
안목은 바위섬 등이 없어 오히려 뻥 뚤린 느낌이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두둥~~ 여기가 바로 또다시 찾아온 '헤렌하우스'입니다.
1~2층은 '해송'이라는 횟집과 맛있는 토스트를 파는 '퀸베리'가 있습니다.
안목에 있는 숙소 중에는 이곳이 제일 괜찮은것 같네요.(근데 가격이 좀...)


 

'해송'에서의 저녁식사 ^^
제일 처음나오는 죽입니다.



뒤이어 나오는 여러가지 해산물.
싱싱함은 말할것도 없고 전복,오징어,해삼,멍게...등등 보시는데로 아주 깔끔하게 나옵니다.
주전자는 약간 순하게 한잔하기위해 다들 아시는데로 소주와 백세주를 섞어서 달라고 했습니다.


요거이 바로 우럭 小 자 되겠습니다.
음~~~ 싱싱함이요?   안목 '해송'에서 안 드셔보셨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바다를 배경으로 입안에 한점 넣으면 씹을것도 없이 녹습니다. ^^



회 나오고 뒤에 나오는 튀김.
바삭함은 드셔 보시면 알지요~~~ ^^ (근데 몇개 집어먹었나 보네요. 사진보다는 더 나올거에요.)







짜~잔 맛있는 마끼 자~ 공평하게 하나씩 냠~냠

'해송'의 깔끔하고 맛난 음식소개는 끝입니다.
어~ 근데 한가지가 빠졌죠. 역시 눈치가 빠르십니다.
최후의 카드 매운탕이 빠졌네요. 그날따라 무지 배가 부르더군요.
점심에 별로 먹은것도 없는데 무지 아깝기는 했지만 어쩔수없이 매운탕은 패스~
집근처였으면 싸달라고 했을텐데...쩝


헤렌하우스 객실사진은 올리지 않았습니다.
위에 사진들도 핸드폰으로 찍은거라 화질이 별로네요.
객실은 아담하고 이뿝니다. 헤렌하우스 홈피를 방문하시면 자세히 나와있으니 참조하세요.
헤렌하우스 둘러보기









헤렌하우스에서 제공하는 '와인서비스'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와인을 음미하는 맛이 일품입니다. ^^








↑ 요것은 앙증맞은 커피포트 ㅋ
당연히 쓰이는 용도는 커피나 차를 마시기 위해 물을 끊이는데 쓰이죠.
그러나 저희는 늦은밤 출출함을 달래기 위해 사발면 먹는데 이용했다는.....(객실에 정수기가 없습니다.)





정리 들어갑니다.
저희는 대중교통을 이용했구요.(자차 이용하시는분은 내비 찍으시길...)
사는곳이 성남이라 '야탑터미널'에서 '강릉행' 무정차 버스를 타고 약3시간 걸려 '강릉터미널' 도착
택시로 약15분정도 가면 '안목해수욕장'
바로 헤렌하우스가서 객실구경 잠깐하고 바로 바다구경 고고씽~
'해송'에서 싱싱한 회에 술한잔 걸치고 밤바다 구경

객실로 돌아와 베란다에서 밤바다와 늦은시간까지 백사장에서 놀고있는 사람구경.
마지막 와인 한잔하고 달콤한 취침.


총 비용 (2인 기준)
버스(왕복 54,000원) + 택시(왕복 14,000원 정도) +
객실비(주말 100,000원) + 해송 횟집(小자 70,000원 + @) + @@


비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슴에 담아온 추억값에 비하면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참고로 해송은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주말엔 왠만해선 저녁시간대에 자리가 없더군요)

버스이용시 강릉가는데 3시간 성남 돌아오는데 차막혀 4시간.



(성남분만 다운받으시면 되겠네요.)

한번 가보세요. 추천할 만한 여행지 확실합니다. ^^
좋은 추억 만들고 오세요.




P.S   안타까운 사고소식





도착해서 바로 빨간등대로 향하는데 뒤에서 들려오는 요란한 싸이렌소리 뒤이어 나타나는
구급차 3대,
119구조대 차량 2대, 사람들은 웅성웅성.

방파제에서 남자가 사고를 당했는데요. 당시엔 이유를 몰랐는데....
다음날 돌아가기전 다시 찾은 빨간등대길에서 지나가던 중년부부의 한마디
"낚시하다 떨어졌데......"

바로 방파제에 쌓아놓은 돌(테트라포트(T.T.P,  일명 삼발이) 사이로 실족사를 한것입니다.
좋은 여행길에 참으로 안타까운 장면이었습니다. (낚시던 물놀이던 안전을 생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