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상 바쁜 시간을 지나며
목욕탕을 가는 것은 짧은 시간이지만
해방되는 기분으로 자유로운 기분으로
종종 들러게 된다.
오늘도 들러 길어진 머리를 깍기도 하고 신문도
자유롭게 보기도 하였다.
여늬 때와 같이 잠시 후...
탕으로 들어가는 순간
나는 참 감동의 한 장면을 보게 되었다.
늘상...아니 당연히 있을 장면이지만 보는 순간!
가슴이 찡해오는 것이었다.
하도 마음이 짠.....뭉클하여
다가가 나이를 물어보았는데
60대 아들이 83세의 아버지 에게
목욕을 시키고 있었다.
아들은 찬찬히 다정하게 몸 아픈 친구에게 대하듯...
손과 등을 밀어주는 모습...
당연히 평범의 순간인데
유달리 정겨워 보이는 건 왠일일까?
- 소 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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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고 당연한일이지만,
아무나 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 아닐까요.
세상은 이렇게 따스한 모습의 사연으로
넘쳐 났으면 좋겠습니다.
- 우리 주변에 보석같은 감동은 넘쳐 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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