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한 스승이 볼 일이 있어서
외출을 하게 되었는데 어린 제자들에게 불을
꺼뜨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요즘에는 어딜 가나 라이터나 성냥이 있어서
불을 만들 수 있지만
옛날에는 부싯돌이나 나무를 문질러
불을 만들어야 했으므로 불 만들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기 때문이다.
스승이 나간 후 어린 제자들은 놀기에 바빠
그만 불을 꺼뜨리고 말았다.
겁이 난 제자들의 행동을 보라!
한 명은 나무를 쪼개서 불을 만들려고
쉴 사이 없이 나무를 쪼개고 있었고
또 한 명은 나무를 절구에 찧어서 불을 만들려고
열심히 절구를 찧어 대었고
또 다른 한 명은 불을 만들기 위해서
나무를 한 아름 안고 동서남북 뛰기를 반복했다.
- 소 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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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의 뜻을 아시겠습니까?
참으로 우습기만 하지요?
그런데 우리의 일상에 이런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여기의 핵심은 나무를 비비거나
부싯돌을 부딪쳐 불을 만드는 길밖에 없는데도
이들은 핵심을 벗어나 바쁘기만 합니다.
아무리 사람이 많아도 핵심을 벗어난
이들의 모습은 무용지물!
현실을 모르는 천 명보다
핵심을 아는 한 사람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 원인과 결과를 아는 사람이 일을 해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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