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금류중의 수장,
하늘의 제왕인 독수리가
까막까치들에게 둘러쌓여
능멸을 당하고 있었다.
몽골 쪽의 넓은 하늘을
위엄 있게 누비며 살아야할 독수리가
우리나라로 오는 것은
먹이와 추위때문인지?
꽤 오랜 시간 지켜봤지만
걸어서 조금씩 움직일 뿐...
날지를 못하는지
작은 새들이 쪼고
깃털을 물어뜯어도
머리만 흔들어 쫓을 뿐이다.
힘.. 힘의 위력...
내놓고 능멸을 당하면서도
자리를 박차고 나서지 못하는
한 마리의 독수리를 보며
인간의 삶을 돌아본다.
- 박정식 옮김 (바다새의 飛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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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도 돈도 권력도
사라지는 안개와 같습니다.
끝까지 가는 것은 무엇일까요?
- 인생은 흐르는 강물과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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